나눌수록 커지는 건국대의 선진 농업 과학 기술 국제 협력

베트남 농업 분야 민관 핵심 관계자 초청 세미나 개최, 베트남판 한우 ‘몽소’ 산업화 논의

2026-06-11 17:25 출처: 건국대학교

지난 6월 2일 건국대에서 개최된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 세미나’ 현장 사진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지난 6월 2일 생명과학관에서 건국대학교-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이하 KUVEC) 주관으로 ‘베트남 농업·농촌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KOICA가 지원하고 건국대학교가 수행 중인 ‘베트남 축산 고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VNUA) 전 총장이자 교육과학위원회 의장인 쩐 득 비엔(Tran Duc Vien) 박사와 뚜옌꽝성 농업환경국 찐 반 빈(Trinh Van Binh) 부국장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으며, 그 밖에도 하띤성 농업환경국 응우옌 타잉 하이(Nguyen Thanh Hai) 부국장,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학부 부이 후이 좌잉(Bui Huy Doanh) 학장, 대학교육관리처 응우옌 트엉 트엉(Nguyen Thuong Thuong) 및 응우옌 티 투(Nguyen Thi Thu) 교직원 등 베트남 농업·축산·고등교육 분야 주요 관계자 총 6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농업·농촌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의 토착 가축인 몽소(H’Mong Cattle)의 보존·개량 및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 쩐 득 비엔 의장은 ‘베트남과 대한민국 농업 발전의 기반 요인과 현대 생태농업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양국 농업 발전 과정과 지속가능한 농촌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찐 반 빈 부국장은 ‘뚜옌꽝성 몽소 보존·개량 현황 및 지역 축산자원 활용 방향’을 발표하며 몽소를 활용한 지역 축산 발전 전략과 정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세미나 이후 참석자들은 건국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축산농가 및 산업체를 방문하며 한국의 축산 고등교육 시스템과 농촌 개발 정책, 한우 산업 발전 모델, 산학협력 체계 등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방한 기간 중 쩐 득 비엔 의장은 건국대학교 총장실을 방문해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행사에 원종필 총장을 공식 초청하고 양 대학 간 학술·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영남대학교를 방문해 최외출 총장으로부터 한국 농촌 개발 정책과 지역혁신 사례를 공유받으며 농촌 지역개발과 지역대학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쩐 득 비엔 의장은 “이번 연수는 단순한 기관 방문 중심의 형식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 농가와 축산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실질적인 연수였다”며 “특히 연구와 생산, 경영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선진 축산 농장의 사례는 베트남 축산 발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수기 KUVEC PM은 “몽소는 베트남 북부 산악 지역을 대표하는 가축 유전자원으로 보존을 넘어 산업적 활용 전략까지 함께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건국대학교와 KOICA는 베트남 농업환경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지방정부와 협력해 몽소의 개량·사양·품질평가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역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축산 발전 모델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UVEC은 2021년부터 KOICA와 함께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역량강화사업을 수행하며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계한 축산 고등교육 모델 구축과 베트남 축산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KUVEC은 올해 초부터 베트남 농업환경부(MAE), 뚜옌꽝성 농업환경국,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학부(VNUA FAS), 깟리(Cat Ly) 협동 농장과 함께 몽소 산업화를 위한 기초 기반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현장 조사와 생체 시료 채취, 도축 참관, 사양 및 개량 기술 교육 등을 통해 생산성·체형·육질 관련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구와 교육, 산업을 연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세미나 및 연수 역시 정부·대학·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되며, 양국 간 지속가능한 농업·축산 발전 협력과 축산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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