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가 ‘2020 KU 스타트업 YOUNG CEO 포럼’을 학생회관 PRIME HALL 실황 중계로 진행했다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12월 21일 ‘2020 KU 스타트업 YOUNG CEO 포럼’을 학생회관 PRIME HALL 실황 중계로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후배 학생 창업가 교류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연말 개최되고 있었으나 올해는 대면 행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학생회관 PRIME HALL에 4명의 연사를 초청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실황 중계를 진행했다. 후배 창업가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포럼은 코로나 시대 창업 동향, 선배 창업가들이 들려주는 창업에 대한 고정관념과 실제, 비대면 창업교육 효과성 제고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본교 선후배 (예비)창업가 40명이 함께했다.
연사로는 △앤틀러 나영준 대표(동물자원과학과 졸업) △플랜온마스 박정훈 대표(의생명공학과 졸업) △반달소프트 이봉학 대표(컴퓨터공학과 졸업) △펫투데이 이성호(화학공학과 졸업) 대표가 참석하고 본교 출신 황석호 아나운서(기계공학과 졸업)가 사회를 맡았다.
행사는 그간 비대면 프로그램의 한계점으로 지적돼 온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노력했다. 키워드 자기소개, 드라마 속 스타트업과 실제 비교 등 선배 창업가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후배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스크린 너머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포럼이 진행됐으며, 후배들은 비대면 참여자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포럼을 기획한 플랜온마스 박정훈 대표는 “비언어적 요소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 비대면 소통의 단점이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사소한 몸짓 하나까지 프로그램 기획에 반영하려 노력했다. 창업이라는 여정을 시작한 후배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본교 출신 교원 창업가 앤틀러 나영준 대표는 “학번으로는 가장 선배지만, 사업에서는 이제 첫발을 내디딘 창업가로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시 열릴 캠퍼스에서 KU 창업가들을 함께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가한 후배 창업가 권준수 학생(동물자원과학과·19)은 “오랫동안 캠퍼스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선배 창업가들이 후배들을 위해 코너 하나까지 세심히 준비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송민규 학생(화학공학부·16)은 “선배 창업가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온라인을 참여를 통해서도 웃으며 활발히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2019년 중기부 ‘실전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기점으로 창업교육대상을 재직자, 원거리 거주자까지 확대했다. 블렌디드 러닝을 통해 창업 교육의 지리적 격차를 극복하고 온라인 멘토링을 300회 이상 운영하면서 비대면 쌍방향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포럼은 창업교육의 시간적·지리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이러한 혁신의 연장선이다.
성장을 위해 혁신을 사명으로 하는 스타트업과 지금의 시대는 닮아 있다. 플립드 러닝, 원격 강의 등 그동안 요구되어 온 대학교육혁신을 위한 수업 방식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 사태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건국대 창업지원단은 이 시기를 기회로 삼아 비대면 창업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를 테스트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환경을 선제적으로 갖춰 대면과 비대면 수업 방식의 이점을 융합, 창업 교육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