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 인도네시아 법인은 AI(인공지능) 기반 앱 개발 기업인 PT Informasi Teknologi Indonesia (이하 JATI)를 8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을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JATI는 주당 공모 가격 100루피아로 발행해 652억루피아(약 58억원)의 자금을 조달했고, 상장 후 이틀째 가격제한폭인 35%까지 오르며 상한가인 182루피아로 마감했다.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은 AI 애플리케이션 및 이커머스 모듈 개발, 인력 개발, 마케팅 및 B2B 클라우드 서비스 유지 보수 등 운영자금 용도로 사용될 계획이다.
JATI는 2002년 창립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및 유통 기술 기반 기업으로 현재 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현재 매달 9000만 건 이상의 메시지 서비스를 관리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 2017년 한국 증권사 최초로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Campina) 기업의 IPO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현지 거래소(IDX)에 상장시키며, 2018년 한국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2500만달러(약 290억원) 김치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누적 2억6500만달러(3120억원)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또한 로컬 채권 인수 발행 시장에서도 2022년 채권 발행 시장 리그테이블 11위를 기록하는 등 현지 IB 시장에서 다양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는 올해 PIPA, JATI 등을 포함해 4건의 IPO 주관을 맡아 현지 거래소 상장을 성공리에 완료했고, 다수의 현지 기업 IPO 상장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이용훈 법인장은 “2022년 세계 주식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상승과 견고한 성장률 (5.31%), FDI 증가 등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주가지수가 6.5% 상승했다”며 “현지 리테일 주식시장 참여자 수의 급증과 E-IPO 청약 방식을 통한 기업공개(IPO) 프로세스 개선으로 투자자와 기업의 참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해당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내재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투자자에게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E-IPO(Electronic-IPO) 도입 이후 기업의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상장이 편리해졌다. E-IPO는 기업이 IPO 신청과 지원 문서를 IDX의 전자 상장 신청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함으로써 IPO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외에도 E-IPO는 투자자에게 투명성 및 접근성과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인도네시아 자본 시장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