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가 9월 1일(금)부터 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국제자전거대회는 행정안전부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 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한다. ‘DMZ, 70년의 경계를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인천 강화에서 출발해 강원도 고성을 거쳐 양구까지 이어지는 총 532.6km의 구간에서 진행된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 국제 청소년 자전거대회로 자리매김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3 국제자전거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싱가폴, 네덜란드 등 20개팀 총 116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해외에서 참가하는 선수단 인원이 늘어나고, 대회 코스도 한층 넓어지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는 DMZ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인천과 경기, 강원 등 3개 시·도의 9개 시·군 DMZ 접경지역을 배경으로 각국의 참가자들이 5개 구간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 대회 1일 차, 네덜란드 니콜라스 그롤룬 선수 우승 차지
대회 첫날인 1일 인천 강화군 고인돌체육관에서 출발해 경기도 김포시 아라마리나 문화광장까지 94.6km를 달린 1구간 경기에서는 네덜란드 빌러브로어트 빌 부하트팀의 니콜라스 그롤룬(GRONLUND karl-Nicolas) 선수가 2시간 05분 5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개막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위는 일본 국가대표팀 사토 고료(SATO koryo) 선수가, 3위는 네덜란드 게프라-워터스레이팀 벤더 월프 톰(VANDER WERFF Thom)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구간 성적 1·2·3위 선수의 활약으로 1구간의 단체 종합은 1위 네덜란드 빌러브로어트 빌 부하트팀, 2위는 일본 국가대표팀, 3위는 네덜란드 게프라-워터스레이팀이 각각 차지했다.
또한 베스트 한국선수는 양양고등학교 제환준 선수가 차지했다.
이날 같은 코스에서 개최된 동호인대회 ‘Tour de DMZ 2023 마스터즈 사이클투어(9.1~9.3)’는 27개팀 135명의 선수가 출전해 89명이 완주하며 기량을 겨뤘다.
마스터즈 사이클투어에서는 NO.22 JEOSEO B팀의 성종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팀 아리랑 이형모 선수가 2위, 탑스피드T팀 나현재 선수가 3위에 올랐다.
여자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수립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우먼 라이더(B.W.R)는 첼로 로켓 T팀의 김미소 선수가 차지했다.
Tour de DMZ 소개
Tour de DMZ 국제자전거대회는 국제청소년(Ncup 등급), 마스터즈사이클 투어, 동호인대회 세 개의 부로 운영되는 대회다. 행정안전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에서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