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성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동행 나들이 프로그램 ‘나랑, 같이동행’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특성과 이동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해 기획된 맞춤형 외부활동으로, 평소 이동의 어려움으로 인해 외부 여가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나들이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동행서비스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다누림 관광 리프트 버스를 대여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휠체어도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설계된 리프트 버스 덕분에 이동 중에도 참여자들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동행한 보호자와 가족들도 안심하고 나들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나들이는 오전 9시 30분 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출발하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가평의 한 휴게소에서 간단한 휴식을 취한 후,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즐기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본격적인 주요 일정으로는 ‘자라섬 꽃 페스타’ 축제장 관람이 진행됐는데, 이곳에서 참여자 20여 명은 형형색색의 꽃들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감성을 충전했다.

자라섬 꽃 페스타 축제장은 특히 무장애 관광지로서의 요소를 두루 갖춘 장소로, 휠체어 및 전동 스쿠터 사용자를 위한 접근성 개선이 매우 잘 이루어져 있었다. 단차와 경사 없이 조성된 관람로는 참여자들의 이동을 원활하게 도왔고, 곳곳에 마련된 편의시설과 쉼터 덕분에 장애를 가진 참여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가족들도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축제장 내부에는 꽃 전시 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 공연, 먹거리존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에는 가족과 함께 멀리 나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모두가 함께 웃고 쉴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힐링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이번 나들이는 단순한 외부활동을 넘어,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관계 회복, 나아가 지역사회 참여 확대라는 목적을 담고 있었다며, 앞으로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성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들이, 문화체험, 가족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 소개

성북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비전 하에 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 가치 부여와 사회 통합을 위해 장애인 가족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며, 장애인 가족의 사례 관리, 긴급 돌봄, 휴식 지원, 자조 모임, 부모 교육, 동행 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